서울에 한국 고객 서비스 센터를 연다(4월 예정)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단순히 온라인 전자부품 판매 기업이라는 수식어보다는 ‘마케팅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고객 서비스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Mouser의 마크 버-로논 수석 부사장(Mark Burr-Lonnon, APAC 및 EMEA 비즈니스)은 말했다.
한국에 고객 서비스 센터 열어, 한국 엔지니어 서비스 확대
“Mouser를 마케팅 기업이라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
자신들을 최신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세계적 유통업체라고 소개해 온 Mouser Electronics(마우서 일렉트로닉스, 이하 Mouser)의 관계자는 색다른 발언을 했다.
지난 9일, 서울에 한국 고객 서비스 센터를 연다(4월 예정)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단순히 온라인 전자부품 판매 기업이라는 수식어보다는 ‘마케팅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고객 서비스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Mouser의 마크 버-로논 수석 부사장(Mark Burr-Lonnon, APAC 및 EMEA 비즈니스)은 말했다.
한국에 고객 서비스 센터를 여는 이유도 이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국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담당하면서 첨단 제품의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각종 최신 솔루션을 더욱 신속하게 지원하게 위함이다.
물론, 고객 센터까지 만드는 이유는 커지는 한국 시장의 영업 실적이 반영됐다. 버-로논 수석 부사장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Mouser의 영업 실적은 170% 이상 성장했으며 고객수도 무려 13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례적인 성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 시장을 Mouser의 차세대 발전 ‘도약대’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 고객 센터를 포함하면 Mouser는 전세계에 22개의 고객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Mouser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성장률이 20.4%에 이르며 지역별 매출로는 미주시장이 54%, 유럽지역이 26%,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를 차지한다. 한국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 매출의 11% 가량 차지하며 14.3% 성장했다.
전체 인터넷 거래의 77%가 온라인 주문으로 이뤄지는 Mouser 웹사이트에서 국가별로 한국이 인터넷 주문 비중이 가장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균 성장률 20.4%의 비결은?
문제는 온라인 주문이 대세라고 하지만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주문하고자 하는 고객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Mouser의 다프네 티엔(Daphne Tien) APAC 마케팅 &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고객은 온라인 또는 사무소를 통해 주문을 원하고 있고 우리는 거기에 모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기존 온라인 주문 고객은 고객대로 늘려나가고, 오프라인를 통해서도 고객의 주문을 늘려나가겠다는 말로 고객센터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온, 오프라인으로 Mouser의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버-로논 수석 부사장은 3가지 이유를 댔다. “우선, 대량 주문보다는 소량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점. 또한 빠른 배송(일정 수량이상은 무료 배송), 엔지니어들에게 최신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등이 Mouser의 차별성이다.”
샘플 하나 받으려면 3~4주가 걸리는데 마우서는 2~3일 안에 가능하여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몇번이나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신 제품 공급이 빨라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시 먼저 찾는 곳이 Mouser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Mouser는 제조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3일 이내로 빠르게 해결해주는 원-스탑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버-로논 수석 부사장은 말했다.
Mouser는 2016년 초반에 완료되는 유통업체의 글로벌 유통 시설을 250,000 평방 피트 (23,226 평방 미터)를 늘릴 예정이다. Mouser의 웹사이트는 매일 업데이트돼 1천만 가지 이상의 제품 구매를 가능하게 하므로 고객사들은 4백만 개 이상의 부품 군을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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