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CT 수출은 1,976억불, 수입은 1,021억불, 수지는 956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7년 2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액을 기록으로 연간 1,900억불 대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2010년의 1,539억불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00억불 돌파, 디스플레이가 302.9억불,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96.4억불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고사양 D램과 낸드플래시, OLED 패널 수요 증가가 요인
2017년 ICT 수출은 1,976억불, 수입은 1,021억불, 수지는 956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7년 2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액을 기록으로 연간 1,900억불 대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2010년의 1,539억불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00억불 돌파, 디스플레이가 302.9억불,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96.4억불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버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사양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요확대로 메모리 반도체의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패키징 및 파운드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통합제조 업체(IDM) 등의 물량 확대로 최고 수출액을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에서 OLED 패널로 공정이 전환되면서 경쟁이 심화돼 감소햇으나, OLED 패널은 TV/모바일 등 수요 확대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스토리지 시장은 HDD에서 SDD로의 전환이 가속되면서 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메모리 MCP, D램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디스플레이에서는 LCD 패널과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컴퓨터, SSD, 국내 업체의 휴대폰 완제품 역수입 물량 증가로 증가했다.
2018년은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와 글로벌 교역이 증가하면서 ICT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CT 수출은 세계 ICT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OLED 등 주력품목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해외 경쟁사의 공정 전환 등 공급 감소로 인한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TV 및 모바일 등 OLED 패널 수요 증가, 휴대폰은 차별화된 전략폰(인공지능 기능 탑재) 출시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 해외 생산거점으로부터 고가 부품 공급확대로 각각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 등 선진국의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과 원화강세는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