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및 AI 업계의 선도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앤트로픽(Anthropic)의 강력한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통합해 AI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한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안전성 및 연구를 선도하는 앤트로픽(Anthrop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앤트로픽의 강력한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통합하여 전 세계 1만 개 이상의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의 모자이크 AI(Mosaic AI)와 결합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는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헬스케어,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데이터 분석 및 추론이 필요한 사례에 최적화된 고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성과 보안을 겸비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및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통합된 거버넌스를 제공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데이터브릭스의 공동창립자 겸 CEO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보안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 역시 “AI 기술이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가 되는 시점에 데이터브릭스와 함께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데이터브릭스의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를 통한 통합 거버넌스와 앤트로픽의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접근법이다.

고객들은 AI의 안전 가드레일을 확보하면서도 최첨단 AI 모델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데이터 계보 추적과 접근 제어를 통해 책임감 있는 AI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데이터브릭스는 고객들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질병 조기 탐지, 신약 개발, 환경 문제 대응 등 사회적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블록(Block)의 재키 브로사머 부사장은 “데이터브릭스와 앤트로픽의 협력으로 기업 내 AI 개발 및 활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