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대작 게임을 PC나 콘솔 없이 5G 스마트폰만 있어도 즐길 수 있게 된다. KT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출시하고 엄지손가락 크기의 탈착식 미니 조이스틱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 극대화에 나섰다.
KT, 고사양 대작 게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서비스 출시
PC·콘솔없이 5G폰으로 서버에 저장된 게임 즐길 수 있어
엄지손가락 크기 탈착식 미니 조이스틱으로 몰입감 높여
그동안 PC나 콘솔에서만 가능하던 고사양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 KT가 5G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KT>
KT는 초고속·초저지연을 특성으로 하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기는 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출시하고 지난 20일 성수역 힙플레이스(Hip Place) 카페봇에서 최초 공개했다.
PC나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가정용 게임기)이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압도적 그래픽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5G 스트리밍 게임에 구독형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을 구매하던 방식에서 구독하는 형태로 인식을 전환한 것이다.
KT는 2개월 간의 무료체험 기간을 거쳐 스트리밍 게임에 적합한 콘텐츠를 발굴한 뒤 오는 2020년 3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유비투스와 함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윈도우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해 콘텐츠 수급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게임 컨트롤의 정확성과 몰입감을 높이고자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엄지손가락 크기의 미니 조이스틱을 함께 선보이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미니 조이스틱은 스마트폰에 끼우면 전원이나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화면의 가상 컨트롤러도 3단계 크기로 조절 가능하다.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별도의 계정 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KT닷컴 아이디로 이용 가능하며 타이틀 당 평균 2~6만 원대인 콘솔 및 PC용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는 구독형 서비스다. KT는 이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5G 스트리밍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탁월한 그래픽과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방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리밍 게임은 5G 서비스의 판도를 바꿀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은 반응 속도가 중요한 만큼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을 특징으로 하는 5G 네트워크와 만나 음악과 영상에 이은 넥스트 스트리밍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규모를 지난 2018년 3억 8,700만 달러에서 오는 2023년에는 25억 달러 수준으로 6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