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몰셀은 기지국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Km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ETRI는 퀄컴과 밀리미터파 기반의 5G NR 기반 스몰셀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TRI 5G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 및
퀄컴 5G NR 스몰셀 모뎀/RF 기술 결합
스몰셀 소프트웨어에 이어 기지국 개발한다
5G 스몰셀은 기지국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Km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ETRI 연구진이 스몰셀 기능 중 이중연결성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3일, 퀄컴과 밀리미터파(mmWave) 기반의 5G 무선접속(New Radio; NR) 기반 스몰셀(Small Cell)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 등과 함께 5G NR 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기술은 빌딩, 밀집 지역 등에서 사용자의 전송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술이다.
5G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매크로 기지국의 전파 특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5G 스몰셀을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하면, 전체 5G 용량을 키울 수 있고, 5G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ETRI-퀄컴 간 공동연구 구성도 (이미지=ETRI)
ETRI-퀄컴 간 공동연구는 퀄컴의 3GPP 규격의 5G NR 물리계층(Physical Layer)를 지원하는 5G 스몰셀 모뎀기술과 ETRI의 MAC/RLC/PDCP/RRC/SDAP 등 5G NR 기반 통신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도를 올림으로써 국내 5G 장비 관련 기술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한 기술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될 예정으로, 5G 세계최초 상용화 이후 진행된 5G 네트워크 구축 확장 선상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TRI 연구진은 퀄컴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5G 스몰셀 상용화도 추진한다. 또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와 협력하여 5G 스몰셀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김일규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밀리미터파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5G 이동통신 기술의 집약체”라며, “5G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5G 스몰셀 기지국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하준홍 혁신네트워크팀장도“퀄컴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5G 스몰셀 소프트웨어 국산화는 5G 스몰셀 장비 조기 국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국내외 5G 장비시장 진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캐스트와 ETRI 연구진이 ETRI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배낭형 기지국으로 PTT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한편, ETRI는 2018년 LTE-A 기반 스몰셀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하여 관련 기술을 유캐스트에 이전한 바 있다. 유캐스트는 배낭형 기지국 제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며, 5G 스몰셀 SW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