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한다. 해당 사업자는 스마텔, 아이즈비전, 프리텔레콤, 에스원, SK텔링크, 큰사람 등 6개다. 6개사는 30일부터 차례대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SKT, 5G 요금제 2종 알뜰폰에 도매 제공
6개사 알뜰폰에서 월 3만 원대 5G 서비스
코로나19 직격 맞은 선불 요금제 지원 강화
삼성전자가 40만 원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을 잡은 가운데 SK텔레콤은 30일,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이 6개 알뜰폰 사업자에
자사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한다 (사진=SKT)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 △아이즈비전 △프리텔레콤 △에스원 △SK텔링크 △큰사람 등 6개다. 6개사는 30일부터 차례대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도매로 제공하는 SK텔레콤 5G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7만5천 원)’와 ‘슬림(5만5천 원)’ 2가지다. 슬림 요금제 도매 제공으로 월 3만 원대의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5G 알뜰폰 요금제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 등 혜택은 SK텔레콤 모 요금제와 동일하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이들이 주력으로 취급하는 선불 정액 요금제의 도매대가 및 소비자 충전 비용을 인하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선불 정액 요금제는 유학생 등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알뜰폰 상품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감소로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9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까지 선불 알뜰폰 상품 ‘안심 데이터 300’의 도매대가를 기존 대비 25% 저렴하게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요금도 기존 3만9천 원에서 3천 원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