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가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ETRI 등이 공동제안한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안을 TTA 표준으로 확정했다. 표준안은 5G 기지국 구성 요소인 RU와 DU를 연결하는 유선망인 프론트홀 규격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제조사별로 달랐던 규격을 표준화한 것이다. 이번 제정으로 중소 장비 제조사 누구라도 관련 장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TTA, 이동통신 3사 및 ETRI가 공동제안한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안 확정
중소 통신 장비 제조사의 5G 시장 진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공동제안한 개방형 5G 프론트홀(Fronthaul) 인터페이스 표준안을 TTA 표준으로 확정했다.
이번 표준안은 5G 기지국(Radio Access Network; RAN) 구성 요소인 안테나 장치(Radio Unit; RU)와 분산 기지국 장비(Distributed Unit; DU)를 연결하는 유선망인 프론트홀 규격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제조사별로 달랐던 규격을 표준화한 것이다.
▲ 개방형 5G 기지국 및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이미지=TTA]
기존에는 대형 통신 장비 제조사별로 프론트홀 규격이 달라 기지국 장비 및 솔루션이 일부 제조사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개방형 표준 규격 제정으로 중소 장비 제조사 누구라도 관련 장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LTE보다 촘촘한 안테나 장치와 분산국 장비의 구축이 필요한 5G 네트워크에서는 프론트홀의 중요성이 크다. 이번 표준화로 신규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되어 향후 네트워크 구축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라며, “국내 장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표준총회에선 향후 5G, 6G 등의 이통통신 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할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기술위원회는 산하에 5개의 프로젝트그룹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그룹에 참여할 위원 모집이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