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AWS 아웃포스트 서버에 5G 코어 장비
및 MEC 서비스 동시 수용 실증에 성공해
향후 코어망-기지국 등 모든 인프라에 적용


LG유플러스는 7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와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플러스는 ‘AWS 아웃포스트(Outposts)’ 서버를 별도 구축해 삼성전자의 5G 코어 장비를 설치했고, 자율주행 로봇을 작동하는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했다.
 
AWS 아웃포스트는 일관된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해 동일한 AWS 인프라, AWS 서비스, API 및 도구를 모든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 수요 고객 사이트에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이번 실증을 통해 유플러스는 서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5G 서비스 지연시간 단축과 보안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플러스는 AWS 아웃포스트를 사용하여 삼성전자가 개발한 SA(단독모드) 5G 코어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능(CNF; Cloud Native network Function)을 실행했다.

이는 통신사가 범용 x86 서버에 SA 5G를 구현하는 대신 AWS 아웃포스트 서버에 구현하면 운영 및 용량 확장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아마존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사용해 네트워크 구축·운영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최근 통신망 운영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은 네트워크 가상화(NFV)에서 한 단계 발전된 전 세계적 트렌드다. 국내 통신업계에서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하여 상용에서 실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WS 서비스로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면 200개가 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이루어진 AWS 개발 환경 및 관련 생태계를 활용하여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자동화 솔루션으로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업무를 안정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코어망에서부터 기지국까지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 장비를 국내 최초 검증하는 데 성공했고, 개방형 무선랜 관련 국제 표준기구인 O-RAN 얼라이언스 멤버로 합류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용 클라우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