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와 방송·통신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전파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전자파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장비와 시스템 영향이 커지며 전자파적합성(EMC) 기술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산학연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EMC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산학연 지식 교류의 장이 열렸다.
▲EMC KOREA 2022
EMC 코리아, AI·자율주행 EMC 신기술 자료 공유의 場
김지성 교수, “학회 EMC 대책 기술 연구·로드맵 제시”
전기·전자와 방송·통신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전파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전자파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장비와 시스템 영향이 커지며 전자파적합성(EMC) 기술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산학연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EMC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산학연 지식 교류의 장이 열렸다.
14일 한국전자파학회에서 주최한 EMC KOREA 2022가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술패권경쟁 시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자율주행을 주제로 EMC 자료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전자파학회 EMC기술연구회 위원장 김지성 수원과학대 교수
EMC KOREA 2022를 주최한 한국전자파학회 EMC기술연구회 위원장 김지성 수원과학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EMC KOREA는 EMC기술연구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내 EMC 분야 대표 행사로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축소됐던 EMI·EMC 분야 업체 전시회와 튜토리얼 세션이 다시금 부활하며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파학회 EMC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성욱 회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MC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올해 7명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박성욱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33년차를 맞이한 학회는 본디 EMC가 학회의 근간이 되며 그간 국내 전자파 관련 학문과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워크숍이 신기술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청강연으로 한기진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Madhavan Swaminathan 조지아 공과대학 교수를 초빙해 신호무결성(Signal Integrity, SI)·파워 딜리버리·EMC을 위한 머신러닝 디자인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Madhavan Swaminathan 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초청강연
이어진 EMC 신기술을 다루는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CE/모바일 분야에서 AI기술을 활용한 EMC신기술Ⅰ 세션 △자동차/산업 분야에서의 EMC신기술Ⅱ 세션을 발표했다.
EMC신기술Ⅰ에선 △황철순 미주리 대학교 교수의 Machine Learning Based Source Reconstruction for EMI Modeling and Analysis △박현욱 KAIST 박사과정의 AI기술을 활용한 SI/PI 설계 △고성현 LG전자 책임연구원의 EMI 필터 3D 모델링 및 감쇄 특성 검증을 진행했다.
EMC신기술Ⅱ는 △송치억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이 전장품 Conducted Emission 노이즈 해석 정합성 확보를 위한 모델링 및 해석기술 △김원진 HCT부장의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전자파적합성 표준 동향 △윤상욱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의 전자파 차폐 소재 성능평가 방법 및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튜토리얼 세션이 이날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진국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전도성 방출 세션을, 김종훈 박사가 복사성 방출 세션을 진행했다.
▲EMI·EMC업체 전시회
강연장 바깥으로는 EMI·EMC 관련 업체들이 △계측기 △차폐소재 △전자파 내성 부품 △전파암실 소재 △고속 인터커넥트 분석기 등 다양한 EMI·EMC 솔루션과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회에는 △이엠시스 △센서뷰 △노이즈텍 △이엠코어텍 △알앤씨 △이맥테크 △에이치씨에이 △이엠씨솔루션 △텔레다인르크로이 △휴윈 △나인플러스아이티 △대한실드엔지니어링 △로데슈바르즈코리아 △노이즈코리아 △노피온 △아이스펙 △에이치시티 △윈인텍 △이레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지성 교수는 이날 “전기차, 5G·6G 등 제품이 변화하며 이에 대응해 EMC 대책 기술 연구와 로드맵 제시가 EMC기술연구회의 역할이다”라며 “올해는 싱글 세션으로 진행했으나 향후 멀티세션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EMC KOREA에서 국제 학술대회 주관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파학회는 오는 8월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하계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제10회 하계학술대회는 820여편의 논문 발표와 1,30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