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60㎓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기반 조성사업을 지역 대학, 기업 등과 함께 5년간 협력 연구를 개시했다.
차세대 주파수 자원 활용 위한 전파연구 R&D 사업 개시
개발 기술 지역 산업 현장 적용 및 국제표준 반영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60㎓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기반 조성사업을 지역 대학, 기업 등과 함께 5년간 협력 연구를 개시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기반으로 한국전자파학회(호남지부 연구팀), 경남 테크노파크 등 호남 및 경남 지역 대학, 기업 등과 2023년부터 2027년 12월까지 5년간 R&D 사업 수행협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으로 지역 간 협력 연구를 개시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본 사업은 다양한 IoT 기기들이 와이파이 또는 이동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공장 등 실내 통신환경에서 차세대 고주파수 대역의 전파전달 특성을 로봇을 이용하여 3차원으로 자동 측정하고, AI 기술을 통해 분석·예측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지역에서 운용 중인 스마트 공장 등에서 이를 실증하고 검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개발된 기술을 지역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시켜 활용하고, 연구성과를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기고하여 국제표준으로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국립전파연구원은 지역 거점의 산·학·연 기관들과 다수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고, 전파 R&D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전파연구 장비들을 공동 활용하고자 무상으로 측정을 지원하고 장비를 대여해 주는 등 지역 전파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본 사업은 이러한 지역 전파연구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정부와 연구비를 공동투자하고 그 성과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지자체와 직접 협력하여 추진하는 첫 사례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여전히 수도권과 지역 간 큰 격차를 보이는 정보통신 전파연구 분야에 대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지자체, 지역 대학 및 산업에 전수하고, 차세대 첨단 전파측정 시스템, 고주파수 대역 국제표준 전파모델의 개발 역량을 강화해 지역의 R&D 범위와 전문성을 확장하는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지자체와의 소통과 연구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지역 전파 인재가 양성되고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일 원장은 “세계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주파수 이용을 선도하고 전파 분야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지역 관련 기관들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