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KOREA 2024 주요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EMC 기술 교류의 場, 대전 KAIST서 개최
미주리 EMC센터 소장, ESD 주제 기조연설
EMC KOREA 2024가 11일 KAIST 문지캠퍼스 슈펙스홀에서 한국전자파학회 EMC기술연구회 주최로 개최했다.
‘EMC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EMC KOREA 2024는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 26회째를 맞이하며 EMC 기술 연구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EMC기술연구회 김종훈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EMC 기술 연구회는 EMC와 관련된 기술들에 관해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라면서 “서로가 가진 지식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면서 기술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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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EMC기술연구회 위원장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은 “EMC 설계 및 대책 기술은 그 어떤 분야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변치 않는 애정이 필요하다”면서 “EMC 대책과 소재 기술, 표준 규격 등을 비롯해 최근 우주 항공과 국방 분야의 비약적 발전으로 EMC 대책 기술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EMC 공로상으로 박병권 대림대 명예교수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이엠시스 EMC 장학금 시상식에서는 △강동완(울산과학기술원) △김민재(서울대) △김인환(연세대) 등 총 10명의 대학(원)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모두 EMI/EMC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미래 인재들로, 이엠시스 김철수 대표이사가 2013년부터 EMC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장학금은 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미주리대학교에서 EMC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대릴 비트너(Daryl Beetner) 교수가 ‘정전기 방전 현상과 효과의 측정 및 모델링(Measurement and Modeling of Electrostatic Discharge Phenomena and Effects)’을 기조연설 발표했다.
이어서 △김태호 삼성전자 책임의 모바일 D램에서의 EMI 저감 방법 △김지원 태성SNE 박사의 차세대 전기전자 기기 개발을 위한 EMC 해석 솔루션 △김원진 원제뉴인 대표의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자파 적합성 표준 동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EMC 최신 기술과 동향 등이 발표됐다.
튜토리얼 세션에는 윤익재 충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국 UNIST 교수가 필터링 세션을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김지성 KAIST 교수가 좌장으로 박현호 수원대 교수가 소재의 전자파 차폐 및 흡수 원리와 측정 기술에 관해 발표했다.
▲EMC KOREA 2024 전시부스 모습
부대행사로 진행된 기업체 전시부스에는 △이엠코어텍 △대한실드엔지니어링 △케이에이치전자 △휴윈 △에이치시티 △이맥테크 △노이즈코리아 △알앤씨 등이 참여해 다양한 EMI/EMC 솔루션 및 계측, 전자파 등의 제품과 솔루션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이날 김정호 KAIST 교수는 “AI 시대로 가면서 컴퓨터가 수백대 연결된 AI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지고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신호무결성(SI)과 발열이 핵심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HBM-GPU, GPU-GPU 간 통신이 오가는 과정에서 통신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것이 결국 신호무결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심층 기술이 향후 미래 첨단 산업을 완성하는 기반 기술이자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EMI/EMC는 제품 개발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고집적·소형화·무선 채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