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공격·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2’에 참가해 사이버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국가적 대응역량 강화기회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공격·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2’에 참가해 사이버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국정원은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2월 국방부·한국전력공사·금융보안원 등 민·관·군 8개 기관, 70여명으로 연합팀을 구성했으며, 4월19일부터 22일까지 NATO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 30여개 팀과 온라인으로 경합한다.
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다국적 사이버 훈련으로, 30여 국가에서 사이버 공격·방어 전문가 2천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한국은 2019년 회원국으로 가입)
훈련은 ‘국가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훈련’과 ‘전략훈련’으로 진행된다. 기술훈련은 각 참가팀이 위성통신·전력·방공·금융 등 8개 분야에서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한다. 방어에 실패해 시스템이 다운되면 포인트를 잃고 방어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전략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시 참가팀의 상황보고 및 공유, 지휘절차와 법률·미디어전략 등 대응 과정의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락드쉴즈’ 훈련은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방어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2017년부터 매년 한국판 ‘락드쉴즈’인 ‘사이버공격방어대회’(지난해 민·관·군 및 해외 총 282개팀 참가)를 개최하는 등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