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축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1,400여 종의 데이터를 과기정통부가 1월 내로 차례로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신뢰성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유통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간 연계 공통 기준을 마련 및 적용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와 연계 확산이 추진된다.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 기업 및 기관의 참여 확대도 모색한다.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1,400여 종
데이터 1월 내로 차례로 전면 개방
데이터3법 조속 통과가 관건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더큰나눔엠티엔의 택시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 MOTOV (사진=MOTOV 영상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5일, 지난해 구축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1,400여 종의 데이터를 1월 내로 차례로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신뢰성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유통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간 연계 공통 기준을 마련 및 적용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와 연계 확산이 추진된다.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 기업 및 기관의 참여 확대도 모색한다.
올해에도 중소기업 등이 데이터 구매나 가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촉진한다.
정보 주체 주도하에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은 공공,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우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특화 컨설팅 및 투자유치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데이터의 가치가 제고되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서비스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법 개정 시 효과가 현장에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금융‧의료 등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하위 법령‧제도 정비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데이터 사업 참여기업인 ‘디플리’, ‘더큰나눔엠티엔’이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한다.
CES 2020에서 디플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분석해 아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AI 기반 베이비시터 앱 ‘WAAH’의 서비스를 개시하며, 더큰나눔엠티엔은 지능형 장비를 택시에 장착하여 도로 주변 유동인구, 미세먼지, 유해환경 데이터 등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MOTOV’ 플랫폼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