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는 데이터 획득, 가공, 학습을 통한 AI 모델 생성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 과정이 필요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산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9일부터 지원용량을 2019년 대비 약 6배 이상 확대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2019년 대비 6배 증가된 용량으로
스타트업·대학·연구소 등 AI 개발 지원
총 800여 기업에 연간 240PFlops 상시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서비스 구성도 (이미지=AI Hub)
맥킨지는 2018년 9월,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GPT)로 부상한 AI가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에 13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개발은 데이터 획득과 가공을 거쳐, 다량의 반복 학습을 통한 AI 모델(알고리즘)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적인 서비스로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 과정이 필요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산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고성능 컴퓨팅 구축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에서의 연산자원 활용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2019년 대비 2020년 지원 변경 내용 (표=과기정통부)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원 첫해였던 2019년 대비 약 6배 이상 지원용량을 확대하여 2020년도 AI 분석 및 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부턴 지난해 1회 선정 지원방식에서 연중 상시 지원방식으로 개선된다. 지원용량도 전년 대비 약 6배 이상 확대된 240PF을 탄력적으로 지원된다.
연산용량은 단일 용량지원 방식에서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고, 월 단위로 사용량을 점검하여 이용률에 따라 사용 연산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연중 상시 지원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AVER Business Platform; NBP)이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개발 환경, 백업 서비스, 보안관제 등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며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870개 중소·벤처기업, 연구소(원), 공공기관, 대학교(원) 등에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신청이 접수(2019.11~2020.02)되었으며, 3월 9일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오는 4월 10일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포털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