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와 관세청이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했다. 실증랩은 총 면적 288㎡의 규모로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위조상품을 식별하도록 진성상품의 사진, 도면 등 관련 데이터를 가공·학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관세청·대전시 협업 기반 실증랩 개소
5.2만건 지식재산권침해 줄여 국내 산업 보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관세청은 28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했다.
▲ 인공지능 불법복제품 판독 실증랩 개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랩은 총 면적 288㎡의 규모로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위조상품을 식별하도록 진성상품의 사진, 도면 등 관련 데이터를 가공·학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AI 불법복제품 판독 사업은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데이터 댐을 기반으로 각 분야에 AI를 융합해 혁신을 지원하는 AI 융합 프로젝트(AI+X) 중 하나로 추진한다.
본 사업은 지난 8월 수행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실증랩 구축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본격적인 데이터 학습과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이 개발되어 활용되면 연간 5.2만건(2018년 기준)에 이르는 지식재산권침해를 줄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위조 상품(일명 ‘짝퉁’)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 댐 기반의 혁신적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관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AI 융합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