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창원을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통한 제조혁신에 대한 한국과 캐나다의 공동사업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29일 KERI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왼쪽)으로부터 ‘제조혁신 AI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캐 제조혁신 AI 사업’ 성과 보고
생산·효율성 향상, 불량률 감소 효과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창원을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통한 제조혁신에 대한 한국과 캐나다의 공동사업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기연구원(KERI)은 29일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가 전기연구원을 방문해 ’한·캐 제조혁신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KERI와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을 특화 분야로 창원 강소특구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그 일환으로 AI 분야 세계적 강국인 캐나다를 ‘지능전기’ 시대의 문을 열어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소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발판삼아,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통한 제조공정 병목구간 해소, 생산성·효율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창원산단의 3개 기업(태림산업, 신승정밀, 카스윈)에 지능형 공장을 구축했고, 올해는 2개 기업(신스윈, 부경)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공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KERI 김종문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와의 성과 보고 자리에서 “AI 기술의 제조현장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 사업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든든한 자산이 되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2030년까지 500여개 AI 기반 지능형 공장을 만드는 ‘30500’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도 KERI와 창원시의 성과에 호평을 보내며, AI와 제조업의 성공적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KERI는 창원시, 경남대와 함께 지난 28일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제조 AI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AI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창원 강소특구 등 지역을 이끌어 가는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AI에 대한 전문 교육은 물론, 제조현장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참가자들 간 활발한 토론의 장도 펼쳐졌다.
경남대 강재관 산학부총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학에서도 제조업에 특화된 AI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여 지역경제 혁신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KERI와 함께 제조혁신 AI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기업 현장에 AI를 융합하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AI 인프라를 창원지역 전반에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창원 강소특구의 중심인 창원시와 KERI는 향후에도 AI, 빅데이터, 정보통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다양한 지능전기 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경제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 창출로 대한민국 넘버원(NO.1) 강소특구를 만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