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켑코솔라에 자체 개발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기상 관측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기상예보 데이터가 입력되면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전, SPC 켑코솔라가 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 제공하는 MOU 체결
한국전력은 27일, 켑코솔라가 ‘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전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켑코솔라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전의 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기상 관측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기상예보 데이터가 입력되면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 (왼쪽 두 번째부터)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과
하봉수 캡코솔라 대표 [사진=한국전력]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전은 켑코솔라의 152개 태양광 발전소(9.3MW)의 발전정보를 분석해 7월, 1개월간 예측제도 기준 95% 이상의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달성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전력연구원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 착수했다. 올 3월, 알고리즘 개발 후 현재까지 298MW 실증 사이트를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보완했다.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발전기 추가 기동·정지 및 증·감발 비용을 절감해, 효율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과 켑코솔라는 이번 기술의 활용과 예측제도 참여를 위해 켑코솔라 본사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을 위한 기술지원 및 전력거래소의 예측제도 참여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한전은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켑코솔라에 지원하게 되며, 켑코솔라는 이를 발전소 운영시스템에 적용해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도입된 전력거래소 예측제도에 참여한다.
한편, 캡코솔라는 2016년, 한전과 6개 발전 자회사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투자하고 전력생산과 사업 운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현재 전국 250여 개 학교 및 공공부지, 태양광 62MW 설치 및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