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체험관 '티움' 방문객은 1시간 정도 우주와 해저를 다니는 스토리를 따라 체험한다. 5G 초고속 통신을 바탕으로 한 UAM, AI, 메타버스, XR 등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티움(T.um) 체험관 입구의 '로봇 게이트'
2008년 개관, 코로나 엔데믹 이후 2년만의 재개
5G 기반 UAM·AI·메타버스·XR...첨단 기술 총망라
"드디어 미래로 향하는 게이트가 열렸습니다"
로봇 게이트가 열리며 미래도시 '하이랜드'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하이랜드는 해저, 우주에 건설돼 AI, 로봇, 에너지 절감 기술 등 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 30년 후 친환경 자동화 도시다. 하이랜드는 ICT 체험관 '티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움(T.um)'은 SKT가 꿈꾸는 2052년 미래 도시 모습을 재현해 놓은 총 414평 규모의 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싹을 띄움 등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초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환경, 인간 그리고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비전이 담겼다.
'티움' 방문객은 1시간 정도 우주와 해저를 다니는 스토리를 따라 5G 초고속 통신을 바탕으로 한 UAM, AI, 메타버스, XR 등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 서울-부산 15분만에 가는 '하이퍼루프' 타고 우주로
▲SKT 초고속 네트워크로 구현된 미래 통신 수단 '하이퍼루프'
게이트를 통과 후, 하이퍼루프 탑승장에 도착한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는 미래의 AI 자율주행 교통 수단이다.
SKT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구현된 하이퍼루프를 타고 사막 도시를 지나 도킹 스테이션, 우주 관제센터에 이르는 듯한 과정을 영상과 진동을 통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었다.
■ VR 드론 타고 화산 코앞까지? '우주 관제 센터'
▲우주 관제 센터에서 지구 환경 모니터링하는 모습
하이퍼루프를 타고 우주 관제 센터에 내리면 캡틴을 만나 3대 탐사선이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대형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통해 우주, 지구 환경, 지구 생태계를 모니터링 해볼 수 있다.
관람객은 드론을 타고 멕시코에 위치한 콜리마 화산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현장 상황을 확인 후 사슴을 구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캡슐 안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360도 원격 영상에 접속해, 화산 앞에서 뜨거워지는 막대 온도 센서를 잡는 경험은 꽤 몰입감을 주는 체험이었다.
■ 미션! 원격 로봇으로 운석 파괴하기
▲소행성 충돌 문제를 해결하는 '텔레포트룸'
관람객은 소행성 충돌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우주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중 무인 드론으로 구조한 우주 조난자를 첨단 원격 의료로 치료하기도 한다. AI 닥터의 진단을 듣고, 기기를 통해 끊김 없는 인공기 이식 수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해저도시에 도착 후에는 원격 로봇에 접속해 지구로 향하는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실과 가상 정보를 결합한 MR은 AR과 VR의 장점을 살려 실감나는 가상 세계를 만든다.
텔레포트룸에 앉아 AR 기기를 쓰고 이번에는 직접 방향을 움직이며 게임 형식으로 구현된 메타버스 내에서 운석을 파괴한다.
어려운 조작은 없지만 생동감 있는 움직임, 운석을 부수는 그래픽은 메타버스를 체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흥미를 줄 듯 하다.
■ 2052년 SKT 스마트 시티 '하이랜드'
▲비행셔틀 타고 '하이랜드'로
마지막으로 4D 장치에 탑승해 하이랜드에 도착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하이랜드는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능형 교통관리 △태양열 발전시설 △자율주행 △UAM △버티컬 팜 등이 상용화 된 친환경 자동화 도시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대응한 하이랜드에서는 모든 것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SKT 관계자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며, "고객과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며 투명 경영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어를 마치며 "첨단 기술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ESG 경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미래가 SKT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미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움'은 180여개국에서 약 16만명이 방문했고, CNN 선정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13개 명소' 및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박람회·상업전시' 최고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티움'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회당 10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통역 서비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