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2030년 UAM 가상 탑승 체험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올라타 VR기기를 착용하면 2030년 부산역에서 동백섬까지 단 10분 만에 도착하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SKT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030년 부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UAM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 120개사 1,798부스…주말 6만여명 참여
관람객 눈길 끈 ‘에어택시 탑승 체험’, eVTOL 기체 모형·대형 로봇팔
SK텔레콤이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030년 상용화 될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SKT는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2030년 UAM 가상 탑승 체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기반 교통체계 전반을 의미한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 △저소음 △안정적인 비행 가능 △다양한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 등의 특징으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각축전이 벌어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2030년 에어택시 가상 탑승 체험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SKT 로봇팔 시뮬레이터로 관람객이 UAM 가상 탑승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SKT는 관람객들이 첨단 이동통신·자율주행·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SKT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UAM 탑승 체험을 비롯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관람객은 줄을 서서 대기 후,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올라타 VR기기를 착용하면 2030년 부산역에서 동백섬까지 단 10분 만에 도착하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뒤로는 400㎡ 규모의 SKT 전시관을 감싼 대형 LED 스크린에 2030년 부산시의 모습이 펼쳐진다.
SKT 이석건 UAM사업추진팀 팀장은 “에어택시 탑승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몰입감 있게 UAM을 실제 탑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SKT 컨소시엄, 하늘길 주도 향한 포부
▲SKT 이석건 UAM사업추진팀 팀장
SKT는 2025년 UAM 상용화 및 지상·항공 교통 서비스 통합 사업자를 목표로, 국내 UAM 산업을 선도하는 서비스 비전을 알리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많은 전문기관은 최대 5년 내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10년-20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에 미국 본사를 둔 UAM 기체 제조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과 단독 체결해 eVTOL 최장 비행 기록을 가진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 이석건 UAM사업추진팀 팀장은 “조비는 미국 내 상용화 목표가 24년으로, 시기적인 측면과 기술력을 고려해 조비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같이 상용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며, “조비뿐 아니라 다른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도 동시에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을 할 수 있다”고 14일 말했다.
또한 “초기에 uam이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에어 셔틀로, 공항과 도심 지역의 연결 또는 관광 지역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한국의 14개의 공항을 가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지난 15일(금)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일)까지 부산 BEXCO 본관 전시장 전홀 및 신관 1층 전시장에서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BMW/미니차 등 컨셉카, 완성차 등을 선보였고, 시승체험, e스포츠 체험, 비어페스타 등 부대행사로 지난 주말 6만여명의 관람객이 동원됐다.
▲로봇팔 시뮬레이터
(사진=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