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에 참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와 과 'UAM'를 소개하고, 누구 오토 서비스가 탑재된 볼보 XC90, S90, C40리차지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실제 체험을 제공한다.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발표를 진행한 SKT 유영미 상무
21년 차량 IVI 연동 출시...하반기 2.0 출시 예정
현재 볼보에 탑재..."국내 OEM과 협업 지속 확대"
행사서 AI 플랫폼 탑재 차량·UAM 탑승 체험 제공
SKT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량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와 UAM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AI 컴퍼니로서의 비전을 확립했다.
SKT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차량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와 'UAM'를 소개하고, 누구 오토 서비스가 탑재된 볼보 XC90, S90, C40리차지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실제 체험을 제공한다.
30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SKT 누구 서비스 담당자 유영미 상무는 "이제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탑재된 서비스가 주는 운전자 경험이 중요한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SKT는 누구 오토는 국내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탑재되는 넘버원 모빌리티 에이전트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21년 9월 출시한 '누구 오토'는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음성 AI 플랫폼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이 차량에 내재화 돼 AI가 음성을 인식하고 답을 제시한다.
SKT의 음성 AI 서비스 '누구'는 17년도 초기 티맵에 탑재됐고, 19년도에는 RSM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출시됐으며, 21년 '누구 오토'로서 차량에 탑재돼 출시됐다. 누구 오토 2.0은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 SKT 부스
'누구 오토'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협업함으로써 차량 IVI 시스템 연동을 통해 차량 제어를 할 수 있게 됐다. 운전자가 운전하는 동안 자동차 업체별 특화된 AI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누구 오토를 활용하면 △티맵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유 상무는 "'엉따 해줘'와 같은 축약어, 또는 신조어를 사용할 경우, 첫 발화 시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학습을 계속해 추후 알아 듣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 오토는 SKT의 전처리 기술을 직접 적용해 운전석 마이크 어레이를 활용해 내부 스피커에서 소음 및 잡음 제거 등으로 음성 질을 높였다. SKT '누구' 플랫폼 담당자는 "소음이 많은 경우에도 음성 인식 성능이 90%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현재 볼보와 협업해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도 신규로 지속 확대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운전자 혹은 자동차 업체가 원하는 기능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SKT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UAM 서비스도 소개한다. SKT는 UAM 운항 및 관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티맵 기반 교통 연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제공자로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CES 2023과 MWC 2023 등에서 선보인 실감형 UAM 체험 프로그램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대형 로봇팔에 탑승해 UAM 운항 체험, 연계 교통편 예약 등을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