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에 기반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CES 2020을 통해 선보인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서비스를 공개하는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부스 규모를 8배 확장하며 5G 기반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나선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8K TV는 SK텔레콤의 5G MEC 기술력을 입증한다.
TV·자동차 등 차세대 디바이스와 연계
미래 먹거리 자율주행시장에 적극 참여
세계 최초 5G 8K TV 전시부스서 공개
5G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넘어 차세대 디바이스로 주목받는 TV, 자동차 산업과 연결되며 2020년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SKT 전시부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초고속·초연결·처저지연으로 대표되는 5G에 기반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CES 2020에서 SK텔레콤은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Evolve Toward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715㎡ 규모의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전년 대비 8배 확장된 부스…모빌리티 사업 가속화
SK텔레콤 전시부스에는 ▲통합 IVI(Integrated In Vehicle Infotainment)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Road Learner)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Single Photon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서비스들이 공개된다.
▲ SK텔레콤이 5G 기반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나선다 <이미지=삼성디스플레이>
통합 IVI는 이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SK텔레콤의 통합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T map)을 비롯한 인공지능 누구(NUGU), 음원 서비스 플로(FLO),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주차 서비스 T맵주차 등을 통해 통합 IVI서비스가 구현된다.
로드러너는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D맵에 최신 정보가 담기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앞으로 자율주행차량 구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도 이와 관련해 오는 3월부터 대중교통 총 1,700대(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하고 C-ITS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1,550nm 파장 레이저 모듈 ▲단일 광자 수신기(Single Photon Detector) 등 양자 센싱 기술 ▲MEMS Mirror 스캐닝 기술 등을 결합한 세계 최초 라이다 시제품으로 악천후 상황이나 500m 원거리에서도 물체를 명확히 구별해 냄으로써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센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미국 싱클레어사와 함께 ATSC 3.0 멀티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콕핏(Cockpit)을 통해 2개의 방송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생중계하는 기술력을 관객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5G MEC 기술 기반 제품 눈길…초저지연 서비스 다변화
SK텔레콤은 5G MEC 기술을 기반으로 ▲5G 8K TV ▲콜라 (Callar, Call+AR) for 세로(Sero) TV ▲5GX 멀티뷰(Multiview) ▲Jump 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Watch&Play) ▲ATSC3.0 멀티뷰 등의 미디어 기술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지난해 9월부터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5G 8K TV를 선보인다.
▲ SK텔레콤은 초저지연이 핵심인 5G 기반 MEC 기술력을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 적용했다
5G 8K TV는 SK텔레콤의 5G MEC 기술력을 토대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접 수신하는 제품이다. NBMP 기술을 적용한 8K Upscale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을 적용해 4K 수준에 불과하던 기존 Full HD TV의 화질을 8K까지 향상시켰다.
시청자들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멀티뷰 중계, AR·VR 콘텐츠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콜라 for 세로 TV는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인 콜라(Caller)를 삼성의 세로 TV에 적용한 것으로 SK텔레콤의 얼굴인식 기반 AR 기술,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할 경우 TV 본체를 스마트폰처럼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5G 멀티뷰는 한 화면에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을 동시 시청하거나 공연 영상 감상 시 원하는 연주자만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Jump AR 아쿠아월드는 SK텔레콤의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렌더링(Interactive Cinematic AR Rendering) 기술을 활용해 여러 사용자들이 동시에 물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AR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다.
워치앤플레이는 인터넷 게임 이용자가 관전모드와 플레이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방송 시청 중에도 게임 참여가 가능해 게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