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업종을 초월한 협력과 기술 혁신으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동행’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
지속 가능한 사회 위해 업종 초월한 협력 필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업종을 초월한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 부문장)은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성’ 외에도 ‘함께(together)’, ‘다음 세대(next generation)’, ‘환경 의식(eco-conscious)’과 ‘경험(experience)’ 등의 단어를 반복하여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나타냈다.
한 부회장은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
한종희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다며,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고 명명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에서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려 노력했다. 지난 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은 각각의 칩 생산 과정에서 약 7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다. 지난해 전체 TV 포장 박스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올해부터는 박스 안에 삽입되는 스티로폼과 홀더 등 부속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환으로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 사용자 맞춤형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 구현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줄 것이라 발표했다.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실현할 ‘#YouMake’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선택권을 넓힌다는 장기적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GE, 하이얼 등 글로벌 업체들과 손잡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하나의 홈 IoT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미래 세대를 위한 동행 제안
한종희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와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프로그램은 스페인에서 2000명 이상의 여성 기술자를 배출해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조 연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설은 유튜브 기준 시청 대기자 수만 1만 4천 명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삼성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