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수출입과의 2022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2년 수출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6,8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8개 주력 품목 2년 연속 증가
시스템반도체·전기차·OLED 상위품목 비중도 확대
작년 러·우 전쟁, 제로 코로나, 3고 현상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22년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해 2년 연속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수출이 증가해 유망 품목이 새롭게 발돋움했다.
1일 발표된 수출입과의 2022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2년 수출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6,8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8개 수출 주력 품목은 2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며,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이차전지 등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가전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5월에서 9월까지 17개월 연속 100억불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반도체 수급 개선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 등이 영향을 끼쳤다. 541억불로 7월 이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하반기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선진시장 친환경 정책에 따른 전기차 수요확대가 화두가 됐다. 21년 87억불에서22년 99.9억불로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작년에는 주력 산업 外 신산업·유망품목 수출까지 고르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시스템반도체·전기차·농수산식품 등이 유망 품목으로써 새로운 주력으로 주목받는다.
시스템반도체는 21년 397.6억불에서 22년 506.8억불, 전기차는 21년 69.9억불에서 22년 98.3억불, OLED는 21년 145.3억불에서 22년 149억불로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상위품목 내 비중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수출산업의 高부가가치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에는 주요 품목 중 자동차(28.5억불)·이차전지(9.6억불)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무선통신 등 수출은 글로벌 수요둔화 등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SUV·친환경차 등 고단가 제품 판매호조로 역대 월 1위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