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구 허브 유지하며 서울에 추가 거점 마련…ALLEX 개발 밀도 높여
위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서울로 확대하며 연구 체계를 이원화했다. 회사는 기존 천안 연구 거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서울에 추가 연구 공간을 구축해 휴머노이드 로봇 ALLEX 개발의 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2월 10일 위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중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IH)의 연구 거점을 서울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소한 연구 공간은 약 150평 규모다.
RIH는 2025년 4월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내에 처음 개소된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해 왔다. 위로보틱스는 해당 연구 거점을 유지하면서 서울 문정동에 추가 거점을 마련해 연구 인프라를 분산·보완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문정동에 조성된 RIH-Seoul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에 특화된 공간으로, 제품화 단계까지 고려한 연구 환경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기존 연구 설비 외에 시제품 제작을 위한 생산라인과 내구 시험, 반복 구동 테스트 장비, 로봇 데이터 수집을 위한 데이터 센터 기능을 단계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연구 거점 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경기도 광교 사무소는 웨어러블 로봇의 연구개발과 양산을 담당하고, 서울 문정동 연구 거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기술 연구와 생산 준비 기능을 맡는다.
위로보틱스는 최근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ALLEX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ALLEX에 관심을 보였고, 일부 기업과는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번 연구 인프라 확장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장기 사업 로드맵의 핵심으로 설정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WIM 시리즈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기존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