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미래부의 2017년도 웨어러블 관련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웨어러블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정확한 요소 기술과 핵심 부품 개발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은 향후 5년간 총 1,272억 원(국비 819억, 지방비 86억, 민자 367억)이 투입되며 소재부품 2개 전략분야와 플랫폼 1개 전략분야 등 총 3개 R&D 사업과 상용화, 성과확산사업으로 추진한다.
스마트용 핵심요소 4대 기술 입력, 출력, 처리, 전원 등에 초점
5년간 1272억 원 투자, 시장 요구형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에 총력
"시장에서 요구하는 웨어러블 기술을 찾아라"
정부의 웨어러블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찾아 중점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산업부와 미래부의 2017년도 웨어러블 관련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웨어러블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정확한 요소 기술과 핵심 부품 개발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은 향후 5년간 총 1,272억 원(국비 819억, 지방비 86억, 민자 367억)이 투입되며 소재부품 2개 전략분야와 플랫폼 1개 전략분야 등 총 3개 R&D 사업과 상용화, 성과확산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에 미래부와 산업부는 지난 5월과 7월부터 웨어러블 과제 사업을 시작했다. 일례로 산업부는 지난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다양한 응용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개방형 웨어러블 개발 킷핵심 기술 개발(총 40억 원)’을 통해 저전력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킷 기술개발과 클라우드 기반 웨어러블 응용 개발도구를 개발한다.
▲시장은 어떤 웨어러블 기술과 디바이스를 원하고 있는 것일까. 웨어러블 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여기에 있다.
<사진은 속도별 심박수 변화, 고강도 운동 기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어 아이콘X>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플렉서블 전원공급 모듈 및 장치 개발(총35억 원)’을 통해 웨어러블 하이브리드형 자가소재 및 플렉서블 이차전지 기술과 직물/의료 일체형 전원관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2018년 6월까지 진행되는 ‘신체부착형 생체정보 모니터링 통합 디바이스 모듈 기술 개발(총 10억 원)’은 생체정보 수집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 디바이스 모듈 개발과 다중생체정보 신호처리기술 및 신뢰성 확보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2017년도 사업 추진 방향도 분명히 했다. 산업부는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용 핵심요소 4대 기술(입력/출력/처리/전원)의 원천기술 확보로 헬스케어(메디컬), e-러닝, 엔터테인먼트, 특수 업무, 운송, 방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먼저, ‘입출력’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입력하는 소재부품 및 장치이며 사용자의 의도나 명령, 생체신호 및 외부 환경 정보를 감지 분석하여 인터렉티브한 반응과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처리 기술’ 부문은 피부 부착 또는 섬유 등에 집적화되어 착용을 인지하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전원’ 부문은 변형성이 취약한 금속 소재 기반의 전지가 아닌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난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로 주위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전 및 축전 기술을 말한다.
이광기 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는 “입출력 분야는 디스플레이와 센서 융합에 따른 제스처 입력 기술에 주력하며 처리 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경량 학습 기반 처리기술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전원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사용기간 증대를 위한 전원 충전 기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입출력 기술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디스플레이와 터치가 융합된 제스처 원천 기술, 레이저 디스플레이 초소형 부품기술과 공간정보가 융합된 제스처 입력 기술 등이 포함된다. 처리 분야는 웨어러블 플랫폼의 사용성 증대를 위한 학습기반 경량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전원분야는 무선 전력 전송 및 자가 발전의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디바이스의 긴수명 주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폭 넓혀야
웨어러블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보는 미래부 또한 지난 5월부터 웨어러블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인체활동 통합관리지원을 위한 다중 웨어러블 SW 융합모듈 및 유연 SW 응용플랫폼 기술개발(총 37억 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다중 웨어러블 하드웨어 적용 유연구조 SW기기 플랫폼 등을 개발하여 치매환자 및 고령자 돌봄 서비스나 어린이 유아 등 집단 생활자 통합관리, 유해환경 종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효과적인 개인운동을 위한 멀티 웨어러블 센서 연동형 스마트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총 20억 원)’ 사업이 완료되면 운동 활동 모니터링용 멀티 웨어러블 센싱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운동 활동 모니터링 및 자세 교정 스마트 디바이스 등이 개발된다. ‘LPWA기반 전시/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총 18억 원) 사업은 단체 여행시 이탈자 등을 막는 역할을 하게된다. .
이규복 CP는 “2017년도는 전략보다는 창의(대학중심) 및 혁신(중소기업중심) 과제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스마트카, 로봇 연계 웨어러블 기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술을 지원하고 이에 따라 웨어러블 헬스케어 오픈 플랫폼, 산업연계 웨어러블 서비스 플랫폼,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등 웨어러블 SW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CP는 “웨어러블은 생활 속에서 필요성이 있어야 성공한다”며, “의료용 웨어러블의 경우 아직까지 규제가 많아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공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