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착공, 반도체용 특수가스 3만톤 생산
솔머티리얼즈가 새만금에 547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다.
솔머티리얼즈는 14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산단에 ‘산업용 가스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솔머티리얼즈는 오는 10월 새만금 산단 3만4,000㎡ 용지에 54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 10월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새만금 공장 건립은 모바일기기, 태블릿 PC 등의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 및 필수 소재인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머티리얼즈는 새만금 공장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중 세척, 에칭(식각), 증착에 사용되는 이산화탄소(CO2)와 사불화탄소(CF4), 사수소화게르마늄(GeH4)을 연간 약 30,000톤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통한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공급을 위해 제품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위험을 방지하는 시설과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할 계획이다.
솔머티리얼즈는 새만금이 도로·항만·공항 등 물류 기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고, 법인세·소득세 등의 세제감면과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 등 우수한 투자혜택을 제공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허지행 솔머티리얼즈 대표는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인 반도체용 가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고객사,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 신산업을 이끌어 나갈 새만금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솔머티리얼즈와 새만금의 상생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