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무수불산 국내 생산에 본격 나서며, 반도체용 특수가스 소재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BGF그룹의 소재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13일 국내 무수불산 제조시설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를 통해 진행되며, 약 1,500억원이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장 캐파는 연산 약 5만톤 규모로, 공장은 울산에 거점을 두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무수불산은 불화수소(HF)의 원료로 삼불화질소(NF3), 불소(F2)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폭발 위험과 주요 원료인 형석 등의 수급 이유로 주로 중국 등에서 생산됐고, 국내에서도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BGF그룹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해 플루오린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고순도 F2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도체 소재 산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