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5주년을 맞아 명성호이 원장 “상향식 혁신 이룰 것”이라고 밝히며,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맞서기 위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을 강조했다.
▲명성호 전기연 원장이 창립 45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창립 45돌 탄탄한 조직 구축 다짐
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5주년을 맞아 명성호이 원장 “상향식 혁신 이룰 것”이라고 밝히며,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맞서기 위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을 강조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10월28일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취임한 제14대 명성호 원장 체제 이후 맞이한 첫 번째 창립기념식이었다.
명성호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원장으로 선임된 지 정확히 77일째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자체/유관기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KERI의 새로운 포부를 알렸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는 뜻깊은 성찰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라며 “기관장으로서 3년간의 비전을 제시할 기관운영계획을 곧 수립하고, 연구원 사업 계획의 핵심인 주요사업을 선정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명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연구원이 전년도 기술이전 실적 대비 무려 162% 이상(24억->63억) 상승을 달성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강한’ KERI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상향식 혁신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라는 파고에 맞서 KERI호가 순항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개진할 수 있어야 하며, 보직자들은 경청과 설득의 리더십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명 원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래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기관 KERI’가 되겠다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고 넓은 시각으로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창립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장기근속상(10년~40년), 모범직원상, 청렴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됐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전기공업 및 전력사업 진흥을 위해 1976년 12월29일 설립됐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3개의 지역조직(안산, 의왕, 광주)이 있으며, 인력은 약 800여명, 조직은 10본부 2부 2연구단 22센터 27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연구개발 분야로는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기기, 전기물리 연구 및 산업응용 기술, 전력반도체, 배터리 및 나노 등 전기재료 기술, 전기 의료기기 등이 있다. 또한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