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구원들이 5G 가상화 기지국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vRAN 기술 연구 사례 발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5G 장비 개발 및 구조 진화를 선도한다.

SKT는 MWC22에 참가해 있는 ‘5G & Beyond’를 키워드로 글로벌 장비 업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와 함께 5G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vRAN 개발 및 시연한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가상화기지국(이하 vRAN, 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이다.

SKT는 이 기술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듯 일반적인 서버에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설치할 수 있는 방식이며,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서버(범용서버)에 공통의 소프트웨어를 설치 및 제거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장비 호환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통사와 장비사들은 4G 네트워크 보다 많은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5G 기지국 관리 작업도 규모감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 글로벌 시장, 개방형 RAN으로 진화 추세

무선 접속망 장비(RAN)를 개방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5G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통신사와 장비사들이 개방형 생태계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SKT는 개방형 기지국 관련 글로벌 연합체인 O-RAN 얼라이언스와 5G포럼 프론트홀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O-RAN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을 반영했다.

또한 HFR등 통신장비분야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O-RAN 프런트홀에서 상호연동성 시험, 시스템 상태 관리 테스트 등 RAN과 O-RAN의 연동을 위한 실증을 수행했다.

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분야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MWC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5G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는 SKT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