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한국지사장 이해동)의 열화상 솔루션이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의 안전 점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CLX검사팀이 플리어의 가스 이미징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SK에너지 울산CLX의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CLX, 플리어 열화상 장비 도입 운용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한국지사장 이해동)의 열화상 솔루션이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의 안전 점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플리어는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이하 ‘울산CLX’)가 자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검사용으로 플리어의 다양한 가스 이미징(OGI) 및 열화상 장비를 도입해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FLIR GF320, GF346 가스 이미징 카메라에서부터 FLIR GF309 퍼니스 카메라 같은 특수 용도의 카메라에서부터, FLIR T640, E60 같은 일반적인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울산CLX는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 정제 능력을 갖춘 SK에너지의 핵심 시설이다.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각종 인화성 및 유독성 물질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물질들이 누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수리를 위해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면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색무취한 유독성 가스의 누출은 작업자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공장에는 여의도 면적의 3배 규모 부지에 지구 둘레만큼의 길이인 4만6,250km의 파이프 시설들이 연결되어 있다. 검사팀이 일상적으로, 또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 및 정비 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시설물 상태를 일일이 육안으로만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SK에너지 울산CLX 검사팀의 이보림 차장은 “플리어의 가스 이미징 카메라와 퍼니스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는 시설물 안전 검사의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위험 요소들로부터 작업자의 안전과 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현재 검사팀은 용도에 맞게 플리어의 다양한 장비들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FLIR GF320은 주로 밸브 연결 부위 등에서 탄화수소 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같은 유해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2012년 처음 도입 후, 기능과 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최근 보유 장비 수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FLIR GF346 OGI 카메라는 주로 일산화탄소(CO)의 이산화탄소(CO2) 변환 배출 처리 시설에서 일산화탄소의 누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FLIR GF309 퍼니스 카메라(furnace camera)는 주로 700°C 이상의 화염을 투과해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각종 화로, 히터, 보일러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 중이다. 그 외에 FLIR T640 및 E60 열화상 카메라는 휴대성과 편리성 때문에 수평 및 수직 배관부 등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용으로 폭 넓게 사용하고 있다.
텔레다인 플리어 한국지사의 이해동 지사장은 “플리어의 가스 이미징 및 열화상 기술이 SK에너지 울산CLX의 시설물 보호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플리어의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신뢰 덕분에 장비의 추가 도입이 이루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리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