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국내 타이타늄(Ti) 소재 자립화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20회 국제 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에서 개최된 ‘3N 성과교류회’에서 한국재료연구원 타이타늄연구실(실장 박찬희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고 있는 모습
타이타늄연구실, ‘3N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장관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국내 타이타늄(Ti) 소재 자립화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료연구원은 금속재료연구본부 타이타늄연구실이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인프라(3N) 지정기관 중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7월6일 개최된 ‘제20회 국제 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나노코리아 2022)’ ‘3N 성과교류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타이타늄연구실은 우수 역량을 보유한 국가연구실(N-Lab)로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수행성과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다.
타이타늄연구실은 지난 2019년 국가연구실 지정 이후 지금까지 △기술료 계약 18억원 △기술료 수입 10억원 △논문발표 59편 △특허 출원 26건 및 등록 11건 등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기술교류회 3회 △기술강습회 3회 및 △기업 기술지원 174건 등 산·학·연 기술교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타이타늄 소재의 자립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이타늄연구실은 복합화력발전에 사용되는 가스 터빈의 기존 고온용 타이타늄 블레이드가 가진 800도 미만의 사용 한계온도를 900도 이상으로 높여, 가스 터빈 발전 효율을 5% 이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스팀 터빈용 타이타늄 블레이드가 희소금속인 바나듐(V)을 첨가하고 강도 1기가 파스칼(GPa)급 소재를 사용해 제조단가가 높고 강도가 낮은 데 비해, 희소금속을 첨가하지 않고 강도 1.2기가 파스칼(GPa)급 고강도 타이타늄 신소재 개발에 성공한 점도 눈에 띄는 실적이다.
소재부터 부품(잉곳→빌렛→형단조→가공)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시제품을 제조 완료한 점도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볼 수 있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25개 국가연구실(N-Lab)과 11개 국가연구시설(N-Facility)에서 출연연 3기관(N-Lab 2개/N-Facility 1개), 대학 1기관이 선정된 것 중에, 우리 재료연의 우수 연구실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재료연은 앞으로도 타이타늄 소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의 확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