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크레아폼이 3D 스캐너와 3D 프린터 등 3D 기술을 활용한 역설계 경진대회인 ‘2023년 크레아폼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행사와 다르게 전문가들이 참가해 3D 스캐너를 이용한 스캔 데이터를 취득한 뒤 해당 데이터를 가지고 역설계, 3D 프린팅, 치수 검사를 진행해 결과물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순히 3D 스캐너 사용자의 역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제품을 제작하는 단계까지 진행해 그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오베드는 무시동 히터 커버 역설계 및 창문틀 사이의 공간을 마감할 수 있는 히터 커버를 제작하는 콘셉트로 캠핑용 이동식 무시동 히터 도킹 커버를 스캔해 대상을 받았다. 오베드 권오현 대표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본인 소개와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니밴용 캠퍼박스를 생산하는 업체인 오베드의 대표이사 권오현입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맡고 있습니다.

최근 캠핑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저희 회사 또한 3d 스캐너를 도입해, 차량과 좀 더 밀착되고 정밀한 설계를 요하는 상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저희가 보유중인 peel2로 스캔 할 시에는 차량 중 검은색과 광택 있는 부분에서 스캔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이 있었다.

신제품인 peel3d을 사용함으로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지 contest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

■ ‘크레아폼 컨테스트 2023’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contest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추전해 주시고 제품 컨셉 회의부터 교육, 영상제작까지 꼼꼼하게 도와주신 솔티브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이런 대회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크레아폼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보다 정밀하고 완성도 높은, 편리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제작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 최종 제출품에 대한 주제 및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동식 무시동히터 커넥터다.

LPG차, 전기차, 또는 안전 등 다양한 이유로 차량에 무시동히터를 장착하지 않고 portable로 이용하는 캠퍼들이 많이 있다.

이동식 무시동 히터를 사용할 때에, 히터관과 전선, 컨트롤러 배선을 연결하려면 창문을 열고 넣어야 하는데 이때 커넥터가 없으면 빈틈도 많고 지저분해 보인다.

또한 우천시 비가 들어올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특성상 밀착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작할 때 3d 스캐너의 활용도가 높았다.

■ 현업에 종사하시면서 대회를 치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컨테스트 과정 중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시간적인 부분이다. 특히 서울과 대구를 여러 번 오가며 준비해야 했기에 매 미팅마다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일반적인 3D 스캐너로 작업하는 분들은 스캔데이터를 획득해 역설계를 하거나 이 역설계 데이터를 베이스로 다른 제품을 설계한다.

반면에 저는 역설계를 할 수 없어서 스캔 데이터에서 바로 솔리드웍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어려웠다.

■ 설계 전문가로 알고 있다. 설계시 3D 스캐너 사용이 결과물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궁금하다. 또한 실 사용한 입장에서 크레아폼 3D 스캐너의 장단점이 있다면

저는 차량 관련 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차량과 밀착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수 측정이 어렵다. 3D 스캐너를 사용 시 스캔 프로그램에서 생성한 라인을 바탕으로 설계를 하면 정확한 설계가 가능하다.

제가 여러 스캐너를 사용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보유중인 pee2와 비교한다면 검은색과 광택 있는 부분에서 스캔이 매우 잘 됐고 스캐너에 터치스크린(LCD)이 있어서 컴퓨터를 보지 않고도 적정 스캔거리인지 알 수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 앞으로 크레아폼 3D 스캐너의 홍보대사를 맡을 예정인데, 어떻게 진행하실지 계획이 있다면

캠핑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peel3를 활용해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스캐너 사용 입문자의 입장에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기기와 소프트웨어 사용에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담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