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롤스로이스 트렌트(Trent) XWB-97 엔진 40대와 트렌트 XWB-84 엔진 100대를 발주하며, 트렌트 XWB 엔진의 최대 운용사로 급부상했다.
70대 에어버스 A350 채택, 엔진 140대 발주
튀르키예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Turkish Airlines)이 롤스로이스 트렌트(Trent) XWB 엔진의 최대 운용사로 급부상했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터키항공이 롤스로이스 트렌트(Trent) XWB-97 엔진 40대와 트렌트 XWB-84 엔진 100대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터키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렌트 XWB 엔진을 운용하는 항공사가 된다.
2055년부터 2033년까지 트렌트 XWB-84를 탑재한 A350-900과 트렌트 XWB-97을 탑재한 A350-1000 및 트렌트 XWB-97을 탑재한 A350F가 터키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다. 엔진 상태 및 유지보수는 롤스로이스의 포괄적인 토털케어(TotalCare) 서비스를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터키항공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및 미주지역에 걸쳐 34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03년 1,000만 명의 승객 기반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8,200만 명 이상으로 승객 규모가 증가했다.
터키항공은 이미 서비스 및 발주가 이뤄진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84로 구동되는 40대의 A350-900과 트렌트 700으로 구동되는 26대의 A330에 이어 이번 대규모 추가 발주를 통해 기존 항공기를 보완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의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CEO는 “이번 발표는 롤스로이스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이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와 경쟁력 있는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롤스로이스의 혁신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렌트 XWB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터키항공을 지원할 수 있는 완벽한 엔진 플랫폼이다. 터키항공은 이번 발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트렌트 XWB 운용사가 될 것이며, 롤스로이스에 보내준 신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비스 중인 대형 항공기 엔진 중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트렌트 XWB는 영국 더비에서 조립돼 터키항공이 보다 신속하게 지속가능성 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다.
트렌트 XWB는 1세대 트렌트 엔진에 비해 15%가량 연비가 향상돼 더 적은 연료로 더 긴 비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성능과 낮은 소음 레벨을 제공한다.
또한 5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혼합물에 대한 동작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래의 100% SAF와의 호환성도 검증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