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과 AI 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Welding)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맺고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에 위치한 화신 공장에서 SKT 웰딩 AI 솔루션을 통해 용접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T-화신, AI 용접 품질 관리 솔루션 ‘웰딩 AI’ 맞손
용접 내·외부 불량 판별 가능…안정성 및 생산성 제고 기대
SK텔레콤이 제조 업체와 협력해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신’과 AI 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Welding)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맺고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더스트리얼 AI’는 산업 현장의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완전 자동화 달성을 위해 딥 러닝 기반 AI 기술을 주요 생산 공정에 적용·확대를 목표로 한다.
SKT는 용접 공정에서 발생하는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웰딩 AI 솔루션’과 고압주조 공정에서의 실시간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다이 캐스팅(Die-Casting) AI 솔루션’ 등 자동차 부품 제조 핵심 공정에 필요한 인더스트리얼 AI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조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화신과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웰딩 AI 솔루션’은 수집된 데이터를 딥 러닝 기반 AI 분석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 중 용접 공정의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특화 솔루션이다.
SKT는 용접 부위의 내부 불량까지 판별 가능한 상용화 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통틀어 ‘SKT 웰딩 A’I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되는 샤시 및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알루미늄 부품 용접 등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에는 조선·중공업 영역까지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신은 용접 분야 자동차 샤시 제조 전문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 부품 생산에 대한 품질 관리 및 공정 자동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와 화신은 이번 상용화 계약에 앞서 지난 2020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용접 내····외부 불량 판별 기술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자동 재용접 공정 개발을 위한 R&D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컴퍼니)담당은 “인더스트리얼 AI 분야는 AI 기술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국내 1위 자동차 샤시 제조사인 화신과의 협력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제조 경쟁력 근간인 뿌리 산업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지속 협력을 넓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진 ㈜화신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인더스트리얼 AI의 현장 적용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 웰딩 AI 솔루션의 유효성을 확인했고, 이를 시작으로 셀프 옵티마이징이 가능한 자동 재 용접 등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제조 공정 혁신 뿐 아니라 품질 혁신까지 선도해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