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독일공작기계협회(VDW),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및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기업과 표준 및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獨 VDW·공작기계協 등과 MoU 체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분야 다자 협력을 이끈다.
KETI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독일공작기계협회(VDW),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및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기업과 표준 및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란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제조설비를 활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무인)하는 미래의 첨단 생산환경을 의미한다.
KETI,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현대위아㈜,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공㈜이 참여한 이번 다자 MoU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SIMTOS(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 2024를 통해 체결됐으며, 참여 기관들은 AI 자율제조를 통한 공작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작기계 디지털표준 고도화에 합의했다.
또한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본부장 고재진)와 VDW 그리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 디지털 표준 기반 지능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는 표준기반 상호운용 기술 및 제조 AI 기술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있으며,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하여 경기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KETI는 이번 SIMTOS 2024(킨텍스 7홀) 자율제조 특별관 전시 부스에서 현장 숙련공의 경험 중심인 기존의 절삭가공 공장 운영 방식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자율화 및 최적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특히 현대위아㈜,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공㈜ 등과 함께 공작기계의 지능화에 대한 유스케이스(Use Case, 적용 가능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향후 이를 국내 장비산업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일의 표준 산업제어 및 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단체(OPC 재단)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한 표준 기술인 산업제어시스템(Korea-Industrial Control System)을 소개하면서, 자율제조를 위한 한국형 제어기술도 일반에 공개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한 국가 제조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ETI는 디지털 표준 기술을 활용한 국내기업 주도의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