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산업용 AI 및 디지털 트윈 혁신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의 생산성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작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지멘스는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산업용 AI 및 디지털 트윈 혁신 기술이 포함됐으며,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이를 통해 고객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피터 코에르테(Peter Koerte) 지멘스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산업용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산업 환경 속에서 고객의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새로운 오퍼레이션용 산업용 AI 솔루션인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 for Operations)’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제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생산성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작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CES 2025에서는 ‘지멘스 포 스타트업(Siemens for Startups)’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규모의 기업이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기술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술 지원 및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여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에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팀센터 디지털 리얼리티 뷰어(Teamcenter Digital Reality Viewer)’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 3D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협업이 가능해졌다.

또한 소니(SONY)와의 협력을 통해 소니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지멘스 NX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몰입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커뮤니티를 위한 고성능 혼합 현실(MR)과 3D 중심의 협업 역량을 강화한다.

지멘스는 항공 스타트업 젯제로(JetZero)와 협력하여 혼합 날개형 항공기 개발 및 생산에 나섰다.

이 협력은 연료 효율을 50% 개선하고 소음을 줄이며,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은 이러한 혁신적인 항공기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멘스 부스에서는 다양한 협력 사례를 통해 지멘스의 기술이 개인, 지역, 글로벌 커뮤니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선보였다.

핀란드 기술 기업 스피노바(Spinnova)와의 지속 가능한 무화학 섬유 생산 협력, 스웨덴 물 기술 기업 웨이아웃 인터내셔널(Wayout International)과의 식수 생산 솔루션 개발 협력, 노르웨이 스타트업 데저트 컨트롤(Desert Control)과의 지속 가능한 농업 협력, 미국 해양 산업의 전기화에 주력하는 회사 아크(Arc)와의 보트 생산 협력 등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