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기술의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차세대 대규모 AI 공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전력 13개 AI 팩토리·5개의 기가팩토리 설립 목표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맞잡으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슈나이더는 AI 기술의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차세대 대규모 AI 공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양사는 유럽연합(EU)의 ‘AI 대륙 액션 플랜’과 ‘인베스트 AI 이니셔티브’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 냉각, 제어 시스템, 고밀도 랙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목표는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의 AI 팩토리와 최대 5개의 기가팩토리 설립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CEO 올리비에 블룸(Olivier Blum)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액체 냉각 기반의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글로벌 기준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는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술”이라며 “AI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공동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엔비디아의 GB2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OCP 기반의 신규 랙 시스템과 함께 ‘EcoStruxure™ Pod’ 모듈형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이며 빠른 확장성과 고밀도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AI 팩토리용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으며, ETAP과 공동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전기 인프라의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모티브에어(Motivair)를 인수하며 냉각 기술 기반을 강화했고, 엔비디아의 공식 CDU 파트너로서 액체 냉각 참조 설계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