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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I 경쟁 치열, 기계 기술이 다음 승부처”

기사입력2025.11.27 13:49


▲기계 기술에 의한 한계 확장, AI에 의한 구현 성능 향상

 
AI 기술만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어려워
기계 기술 내재화 위한 정책적 준비 필요 시점

AI 경쟁이 제조 혁신을 견인하고 있지만, 결국 AI와 기계 기술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는 융합형 제조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KERI, 원장 류석현)이 최근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20호 ‘제조 AI 경쟁 너머, 기계 기술로 준비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제조업의 AI 전환 흐름 속에서 기계 장비의 본질적 성능이 향후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제조 AI 시장은 2025년 342억달러에서 2030년 1,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35.3%에 달한다.

주요국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GE, NVIDIA, Palantir 등이 AI·클라우드·로봇을 통합한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은 Siemens, ABB, Bosch 등이 ‘AI Factory’ 전략과 인간-로봇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Fanuc, Omron, Hitachi 등이 로봇 중심의 지능형 생산라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Huawei, Siasun, Foxconn 등이 정부 ‘AI+제조’ 전략에 따라 대규모 공장 자동화 및 기술 내재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AI 팩토리’ 정책을 통해 제조 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등 주요 기업은 AI·로봇·디지털트윈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역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디지털 트윈, 기계데이터플랫폼, 가상공학플랫폼 등 AI/DX 3축 체계를 구축하며 기계산업의 AX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서는 “AI만으로는 제조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AI의 성능은 결국 기계·장비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현실화되며, 기계의 본질적 성능과 AI의 최적화 성능이 곱셈적 관계를 형성해 최종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핵심 장비와 부품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크다.

보고서는 “AI 기술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기계 기술 자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 경쟁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수록 기계 성능 경쟁이 부각될 것이며, 이에 대비해 기계와 AI가 함께 진화하는 융합기술 기반 R&D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정책센터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AI 중심으로 제조업 경쟁이 치열하나 향후에는 기계 기술이 경쟁 구도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AI 고도화와 함께 기계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