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의료재활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정보와 재활 로봇 보급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Symposium on Rehabilitation Robot and Business)을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했다.
총 3세션을 진행했으며 첫 번째 세션에는 ‘의료재활 로봇의 상용화 지원제도’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재활 로봇의 국내외 진출 전략’ 주제로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재활 로봇의 보급사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재활 로봇 활용 성과 등을 발표했다.
고가 장비의 수술로봇 이외에 재활로봇 시장 확대 중
개인 건강 관리 증대와 기술 진입이 낮아진 전문서비스용 로봇인 재활로봇 시장이 중소기업들의 진출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재활원이 의료재활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정보와 재활 로봇 보급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Symposium on Rehabilitation Robot and Business)을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첫 번째 세션 ‘의료재활 로봇의 상용화 지원제도’에 이어, 두 번째 세션 ‘의료재활 로봇의 국내외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고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재활 로봇의 보급사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재활 로봇 활용 성과 등을 소개했다.
재활 로봇이란 장애를 가진 사람을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지능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유지시키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이다.
재활 로봇 이외에 의료 로봇은 치료, 수술로봇과 재활 로봇, 의료서비스 로봇(케어, 병원안내, 원격진단) 세 분야로 나눈다. 현재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은 약 17억 달러로 추정되며 수술용이 45%, 병원&약국 자동화는 22%, 다음으로 20% 정도 재활로봇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의료 국내 시장 재활 로봇 40%까지 성장
기술 장벽 높지 않은 재활로봇 시장은 중소기업도 시장 공략 가능성 높아
국내 시장은 2014년 생산 수입단가 기준으로 약 194억 원이다. 세계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은 수술용과 재활보조 두 시장만이 점유하고 있으며 수술용은 118억 원으로 61%, 재활보조는 76억 원인 39%의 시장을 차지한다.
2010년에는 재활로봇이 10%인 반해 2014년엔 40%까지 늘어났는데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의 수술로봇 경우, 글로벌 대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저가 일부 시장인 재활 로봇은 중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계리 공학박사는 “개인 건강 관리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재활로봇이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수술로봇은 진입장벽이 높고 연구 개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훈련, 지루함 타파하기 위해
환자의 능력평가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 제공
심포지움이 진행되는 동안 2012년부터 2015년 재활로봇보급사업 대상 로봇들이 전시되기도 하였다. 그 중 2014년 재활로봇보급사업 대상로봇인 NEOFECT(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Rapael Smart Glove)는 손 재활을 위한 착용형 바이오피드백 훈련기기로 훈련 과정의 시각적 데이터를 제공하여 환자가 지루함 없이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중추신경계질환자들이 목표 지향적인 반복훈력은 통해 뇌가소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성중합체 소재로 만들어진 132g의 가벼운 의료기기를 착용한 후 각 3채널의 가속, 각속도, 자기장 센서를 통해 측정되는 관절가동범위 평가는 환자의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측정된 값들은 ‘재활 학습 알고리즘(Learning Schedule Algorithm)’을 이용하여 환자 능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훈련 이후에는 훈련결과와 레포트를 통해 체계적인 재활 훈련 관리가 가능하여 효율적인 재활 치료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네오펙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병원 20여곳에 이 제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재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병원 관계자들이 더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언 의료기기산업지원팀 이진수 팀장은 의료기기 비즈니스 전략 사례분석 및 성공모델 발표 중 “재활로봇의 중소기업 전략은 기업간의 기술 제휴와 정부 협력을 통한 신흥국 진출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야하며 글로벌 기업 대비 낮은 기술 극복과 유통망 확충을 위해 OEM, ODM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