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중동지역에서 에어택시 운행이 시작되면서 2040년까지 총 43만 대, CAGR 4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우주 및 자동차 기업, 전문기술 개발사들이 에어택시 시장을 이끌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 차량 시장 조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UAE,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등이 에어택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전망 발표
UAE·뉴질랜드·싱가포르 이어 브라질·멕시코가 적극 나설 것
오는 2022년 중동 지역에서 에어택시(Air taxi) 운행이 시작되면서 2040년까지 세계적으로 총 43만대의 에어택시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지원과 기술 발전에 힘입어 항공우주 및 자동차 기업과 전문기술 개발사들이 도시항공이동성(UAM, Urban Air Mobility)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에어택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 2040년에는 전 세계 상공에서 43만대의 에어택시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40년에는 전 세계 상공에서 43만대의 에어택시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2019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및 에어택시 진화 분석 보고서(Analysis of Urban Air Mobility and the Evolving Air Taxi Landscape)’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공화국(UAE)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이 에어택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국가로 성장하며 뒤이어 브라질, 멕시코 등의 국가도 헬리콥터 택시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에어택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 약 50개 도시들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에어택시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으로 에어택시는 오는 2040년까지 CAGR(연평균성장률) 4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택시를 활용한 산업은 화물 드론 분야를 넘어 궁극적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차량 시장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파일럿 교육 서비스 및 정비,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반영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제시한 시장 공략 방안으로는 ▲잠재적 고객을 겨냥한 차량 내 페일 세이프(fail safe) 매커니즘의 통합 ▲로터 및 프로펠러 개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소음 감소 ▲주거용 건물에 이착륙 정거장 및 승객 대기실, 랜딩 패드 등 지원 인프라 구축 ▲사이버 보안 기능 개발 또는 사이버 보안 신생기업 인수 등이 있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 이사는 “안전과 소음 수준, 이·착륙을 위한 인프라와 함께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정부 규제들이 에어택시 상용화에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며 “연료 효율성과 원거리 운행을 가능케 하고자 OEM사들은 하이브리드 연료 시스템을 비롯한 경량 고강도 복합재료, 대용량 태양광 배터리 등 대체 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차량 모델과 응용분야, 시내·시외 택시 서비스 주요 기업들에 대한 평가, 전략적 권고사항 등은 물론 에어택시 서비스의 가능성과 에코시스템 지원 사항 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