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향후 10년간 스마트 전기차 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직접 챙기며, 향후 샤오미의 미래를 책임질 신 먹거리로 삼겠다는 각오다.
레이쥔 회장 직접 프로젝트 참여, 샤오미 완전 자회사 운영
사용자 연결 스마트 생태계 기술·풍부한 현금 조달능력 보유
샤오미가 향후 10년간 스마트 전기차 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직접 챙기며, 향후 샤오미의 미래를 책임질 신 먹거리로 삼겠다는 각오다.
샤오미는 지난 30일 신제품 론칭행사 2부에서 스마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에 앞서 같은 날 홍콩 증권 거래소(HKEX)에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공시를 진행했다.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사업 초기 투자액은 100억위안이 될 것이며, 향후 10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전기차 개발은 샤오미의 완전 자회사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쥔 회장이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레이쥔 회장이 스마트 전기차 사업의 CEO를 맡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쥔 회장은 “모든 파트너들 사이에서 수차례의 심의를 거쳐 결정이 내려졌고 이것이 제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저는 저의 모든 개인적인 명성을 높이고 스마트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싶다. 저는 샤오미 전기차의 성공을 위해 저희 팀을 이끌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최근 전성기를 맞으며 스마트 전기차 사업 구축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재무 결과에 따르면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 폰 출하량은 1억4,600만대에 이르며 전 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1,000만대를 돌파했다.
TV 판매는 중국 본토 시장에서 8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샤오미의 AIoT 플랫폼에 연결된 장치가 3억2,480만개가 넘고 XiaoAi AI Assistant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8,670만명에 달하며 스마트 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샤오미는 1,080억위안의 현금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쥔 회장이 스마트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샤오미의 보유 능력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이쥔 회장은 이러한 샤오미의 성과를 바탕으로 샤오미가 자동차 제조에 있어 독특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 샤오미는 하드웨어 기반 인터넷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경험과 인터넷 업계에서 수준 높은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제품 범주에서 가장 다양하며 사용자 연결 측면에서 가장 활동적인 스마트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적용 할 수 있는 수많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자신 있게 투자 할 수 있는 풍부한 현금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쥔 회장은 “스마트 전기 자동차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비즈니스 기회 중 하나이며 스마트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 요소”라며 “스마트 AIoT 생태계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을 완수하면서 이 사업에 진입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