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SK E&S, PlugPower(플러그파워) 등과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30년 모든 인천 시내버스 수소 버스로 전환
2025년 인천 시내버스전용 액화수소충전소 13개
2030년이 되면 인천의 내연기관 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SK E&S, PlugPower(플러그파워) 등과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0여대 중 우선 700대를 2024년까지 수소 버스로 교체한 후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전용 액화수소 충전소 13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인천시, 환경부, SK E&S, PlugPower, 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2023년부터 인천 소재 수소 액화 플랜트에서 연간 3만톤씩 생산될 예정인 액화 수소의 안정적 수요처를 창출하고 국내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부는 향후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정부 지원 사업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수소 버스 교체 및 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수소차·연료전지 차원에서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고, 이가 장차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성장할 핵심 분야이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추진해야 할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수소법 개정을 통한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 생태계 조성 △자동차·선박 등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 3대 수소 기술 강국 도약 △규제 샌드박스 등 전향적인 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