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실증·일상 속 다양한 서비스”
뉴빌리티,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 수상
라이다 미탑재, 카메라 센서 기반 안정적 자율주행
[편집자주] 뉴빌리티는 라스트 마일 배달 시장의 성장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에 나선 기업이다. 뉴빌리티의 대표 모델 ‘뉴비’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을 택했고, 하드웨어 자체 개발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내재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뉴빌리티는 지난 10월 유럽 자율주행 자동차·로봇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CES 2023에 앞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에 본지는 강기혁 뉴빌리티 부대표에게 CES 관련 소감과 기술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강기혁 뉴빌리티 부대표
■ 뉴빌리티 소개를 부탁드린다
뉴빌리티는 도심지에서의 이동과 관련한 문제들을 카메라 기반의 도심 자율주행 로봇(플랫폼)을 활용해 해결해 나가고 싶다.
그 중 가장 시급한 문제라 생각된 라스트마일 배달 부분에 먼저 착안하고, 이 라스트마일 배달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도심, 대학가, 편의점 등에서 실증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 CES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소감이 궁금하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해 경제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실외 자율주행로봇 ‘뉴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도심, 골프장, 리조트,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실증을 이어왔다는 점, 그리고 친숙한 디자인과 UX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다는 부분이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 수상으로 연결된 것 같다.
■ 뉴빌리티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에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다.
△카메라 기반의 경제성을 갖춘 센서 △V-SLAM 기술 △Visual Perception 기반의 경로 설정 및 주행 제어(Planning & Control) 기술 등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을 내재화했다.
작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실증을 통해 도심 주행 경험을 축적해가며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성능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고 있다.
■ 뉴빌리티의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
현재는 사유지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집중하려고 한다.
라스트마일 배달 시장에 착안한 도심 내 배달 서비스를 포함해 사유지 중심의 레저형 서비스나 커뮤니티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듈을 고민하고 있고, 파트너사들과 협업에 대한 부분을 긴밀히 논의하며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좀 더 가시화된 협의가 이루어지면 다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고꼬네트워크와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꼬네트워크와는 MOU를 통해 각자의 시장 진출(확대)을 위해 필요한 니즈들을 확인하고 있고, 이런 협력을 기반으로 차후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필요로 한 정책들을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협업에 대한 부분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이후에 다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인천 송도, 강남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서비스 실증을 이어오면서 시장 내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
송도에서 진행한 아파트 단지 배달 실증에서는 특정 점포 배달의 절반 이상을 로봇을 통한 배달이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이며, 시장 내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지금은 SF영화에만 존재했던 로봇이라는 제품을 우리의 일상에서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분야를 확장,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물리적인 공간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생활 속 서비스를 실현시켜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