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x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올해의 혁신 전기차’로 선정된 기아의 EV6 GT 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xEV트렌드코리아 기아 부스(사진 출처: 현대차그룹)
태평양 해양 폐플라스틱 연구개발 지속
EV 개인택시 전용 구독형 충전 서비스
기아가 x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올해의 혁신 전기차’로 선정된 기아의 EV6 GT 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x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쓰레기섬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기아와 함께 차량 부품으로 적용하는 재자원화 과정을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 Wall)을 통해 소개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세우며 2030년까지 기아 차량 내 플라스틱 소재 부품의 2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은 2022년 11월 기준 바다에서 제거한 플라스틱은 약 145톤이며 5년 내 태평양 쓰레기의 50%를 수거, 204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의 90% 이상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 불리는 곳은 전세계 오대양에 있는 플라스틱 집적 구역 중 가장 큰 곳으로 면적이 프랑스의 3배에 달한다.
이 곳은 1.8조개 약 1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구성되어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수거하는 해양 폐플라스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기차 관련 질문과 답변을 모은 ‘EV A to Z’ 구역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차량의 엔진 타입별로 경제성을 비교한 자료를 토대로 전기차의 우수함을 정리했다.
환경부의 2021년 7월 공공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제도 기반(급속 309.1원), 한국석유공사의 2021년 1~2분기 공시 유가(가솔린 1,512원, 디젤 1,311원)를 비교했을 때 월 1,500km를 주행 시 급속충전을 하는 전기차의 경우 약 68,991원, 가솔린은 198,979원, 디젤은 118,781원으로 전기차가 월등히 경제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움직이는 전자기기로 변모하고 있는 전기차인 만큼 전자파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있다.
기아에서 전시한 자료에 의하면 충전·주행·정차 시 각각 1~3μT의 전자파가 발생하는데 이는 전자담배, 전기밥솥과 비슷한 수준이며 WHO의 권고기준인 83.3μT에 비해 확연히 낮다.
현대차그룹 EV전용 플랫폼 ‘E-GMP’에는 V2L 기능이 있어 별도의 제어 기기나 연결 장치 없이도 차량 내/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V2L로 사용 가능한 전력량은 EV6 롱레인지 기준 62kWh다.
한국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소모량이 350kWh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전력량인 것을 알 수 있다.
EV6 라인업 존에서는 제로백 3.5초 및 최고속도 260km/h로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인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역동적인 디자인의 EV6 GT-라인을 전시해 전용 전기차 EV6의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됐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 택시 테마존에서는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과 택시 승강장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중심으로 기아의 첫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모델인 니로 플러스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니로 플러스 택시는 택시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개인택시 전용 구독형 충전 서비스를 내세웠다.
EV 개인택시 전용 구독형 충전 서비스는 그린+ 요금제로 월정액 3만원, 월 약정 할인 충전량 1,400kWh로 운전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