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화웨이에 자사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이나 협력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과 웨스턴디지털이 20일, 도시바 메모리가 현재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에 건설하고 있는 K1 제조공장에 공동 투자한다는 공식 협정에 최종 서명했다.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동남아 인포콤 2019(InfoComm SouthEast Asia 2019)’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항저우 투자진흥국이 17일, 항저우의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 IC) 프로젝트가 올해 1분기에만 1.63억 위안, 우리 돈으로 280억 3,600만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이저우성 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초부터 구이저우 내 441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소 전체에서 위챗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2019년 5월 셋째 주 아시아 IT 동향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못 쓰나
구글,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OS 기술 지원 중단 고려
구글이 화웨이에 자사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이나 협력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화웨이가 앞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G메일 등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 방침이 구체화되면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화웨이로선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아직 구글이 이번 결정과 세부 실행사항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 밝혀 완화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외신은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 및 화웨이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과 부품 거래를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시바 메모리-웨스턴디지털, 일본 기타카미 제조공장 건설 공동투자 합의
도시바 K1 제조공장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과 웨스턴디지털이 20일, 도시바 메모리가 현재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에 건설하고 있는 K1 제조공장에 공동 투자한다는 공식 협정에 최종 서명했다.
K1 제조공장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저장과 관련하여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라 3D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예정으로, 2019년 가을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제조공장 공동 자본투자를 통해 96단 3D 플래시 메모리가 2020년 초부터 생산되고 본격 생산은 같은 해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3D 플래시 메모리 공동 개발, 시장추세에 맞춘 자본투자 감행 등을 통해 각자 회사의 메모리 사업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동남아 인포콤에서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대거 공개
삼성전자, 동남아 인포콤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소개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동남아 인포콤 2019(InfoComm SouthEast Asia 2019)’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InfoComm)’을 주최하는 AVIXA(Audiovisual and Integrated Experience Association, 국제시청각협회)는 올해부터 본 전시회와 별개로 동남아·인도·중국(베이징, 청두)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동남아 인포콤’은 그 첫 번째 행사다. 동남아 인포콤에는 167개 기업, 1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2019년형 ‘더 월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 LED기술을 적용해 초고화질을 구현한 스크린으로 베젤이 없고 슬림한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상업용뿐만 아니라 고급 저택과 리조트 등에서 홈 시네마 또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AI 화질 엔진인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한 QLED 8K 사이니지 ▲고성능 SoC 기능이 탑재된 슬림 베젤의 비디오월 솔루션 VMR-U 시리즈 ▲양면형 세미아웃도어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항저우 IC 프로젝트, 1분기에만 1.63억 위안 투자 유치
항저우 투자진흥국, 항저우 IC 프로젝트로 280여억 원 투자 유치
항저우 투자진흥국이 17일, 항저우의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 IC) 프로젝트가 올해 1분기에만 1.63억 위안, 우리 돈으로 280억 3,600만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IC 설계 허브 중 하나인 항저우에는 수많은 시장 선두기업을 포함해 122개의 IC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항저우 C-SKY 마이크로시스템, 항저우 스란(Silan)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싸거(Sage)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항저우 중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과 같은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항저우는 과학기술 인재의 순 유입률은 12.6%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하이의 2.07%, 베이징의 0.24%보다 높은 수치다.
항저우는 정보 경제 시대를 맞이해 IC 산업이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자 2018년 7월, 관련 프로젝트 홍보와 IC 업체를 위한 특별 자금에 관한 특별 정책을 제안했다. 항저우의 IC 산업은 전체 산업망에서 설계, 제조, 포장과 테스트, 소재, 장치 및 기타 영역을 아우른다.
항저우 투자진흥국의 한 관계자는 “항저우는 임베디드 CPU, 마이크로파와 mmWave IC, 디지털 오디오 및 비디오를 위한 설계 측면에서 중국 도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라며, “항저우 투자진흥국은 관련 협회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IC 산업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이저우, 모바일 결제로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스템 획기적 개선
2019년 1월, 구이양 서부 통행료 징수소에서 한 운전자가
위챗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으로 구이저우 내 13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소가 위챗 결제를 채택했으며, 구이저우 내 3,738개 고속도로 중 약 2,000개가 QR코드 스캔 장비를 설치했다.
환구시보의 한 인터뷰에서 운전자 쑤 씨는 “구이양 북부 통행료 징수소를 통과할 때 동전을 받을 필요 없이 위챗으로 결제하니,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구이저우성 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초부터 구이저우 내 441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소 전체에서 위챗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QR코드로 결제하고 통행료 징수소를 통과하는 데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향후 이 통행료 결제 시스템에 지역 모바일 결제 앱, 알리페이, 차이나 유니온페이 퀵패스 같은 주요 결제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만간 구이저우 내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소에서는 전자요금 징수(electronic toll collection; ETC) 시스템에 모바일 결제를 통합함으로써, 비접촉 결제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정차하지 않고도 통행료를 결제하고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는 운전자 외에 지역 행정에도 편리성을 부여한다. 지역 통행료 징수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결제 덕분에 노무비와 행정비를 절약하고, 위조지폐를 받을 위험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모바일 결제는 구이저우의 차량 흐름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각 모바일 거래마다 10~15초의 시간이 절감된다. 거기다 구이저우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소에서 모바일 결제 방식을 채택한 것은 환경 친화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차량 당 평균 0.002리터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