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로밍 T/F는 앞으로 로밍의 기술적 방법, 대상 지역, 로밍 기간, 이통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6개월 내로 최종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통3사 간 농어촌 5G 망 로밍 가능해진다
로밍 T/F, 6개월 내로 최종 방안 도출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로밍 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 이통3사 간 5G 망 로밍 시 서비스 이용 예상
그림=과기정통부]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이통3사 간 로밍이 가능해지면 각 사업자는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사 망을 통해 자사 이용자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간의 로밍은 2G 시절 몇 차례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로밍 T/F는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과기정통부로 구성된다.
향후 ▲로밍의 기술적 방법 ▲ 대상 지역 ▲ 로밍 기간 ▲ 이통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6개월 내로 최종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로밍 T/F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인터넷 트래픽 동향도 점검했다. 통신사업자들은 8월의 인터넷 트래픽이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월과 유사한 수준이라 밝혔다.
다만, 인터넷 설비 용량을 약 13% 늘렸기 때문에 인터넷 트래픽이 아직 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0%~5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