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 시상과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새로운 인공지능 분석기법 도입, 불법 마약 탐지시스템 구축
방승찬 원장, “기술주권 책임져 국민의 사랑받는 ETRI 될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새로운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도입한 노형욱 박사가 선정됐다.
ETRI는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 시상과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을 개발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형욱 박사는 세계최초로 센서의 가스노출 전 과정에 걸친 시계열 반응신호 패턴 전체(Sensor Transient Response)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여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로 최적의 센서를 선별해 세계 최고 수준인 93.03%의 정확도를 가진 전자코(e-nose)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박지영 책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 수상자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현진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조병호 선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김선혁 선임연구원 △ICT전략연구소 민수진 선임연구원 △기획본부 김승훈 행정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한 연구실적별 최우수 실적에 대하여 포상하는 우수연구실적상의 기술이전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 중 최우수 실적을 낸 입체통신연구소의 ‘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 및 정보 관리 기술’이 단체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 및 정보 관리 기술은 △드론식별 장치 △드론식별 정보 관리 장치 △안티드론 통합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논문부문에서 입체통신연구소 이원경 책임연구원, 우수학술대회 부문에서 초지능창의연구소 이영완 선임연구원, ETRI저널논문 부문에서 초지능창의연구소 서성훈 선임연구원, 특허 부문에서 입체통신연구소 고영조 책임연구원, 표준화 부문에서 입체통신연구소 최태상 책임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김명숙 ETRI 어린이집 미화원이 ETRI 어린이집 개원부터 현재까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린이집의 안정적 발전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며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성장동력 기술혁신으로 디지털 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전 임직원과 함께 국가전략기술의 개발로 기술주권을 책임져 국민에게 사랑받는 ETRI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과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이 참석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한 본관동 2층에 새롭게 마련된 ETRI 역사관의 개관식에 참가해 그간의 연구성과 발자취를 함께했다.
이후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기술창업 전진기지인 ‘마중물 플라자’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해 하반기 성공적인 공사착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