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전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ODM/OEM의 높은 칩 수요와 만성적인 칩 부족으로 인한 주문 증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Top 10 244억7백만불…전기比 6.2% ↑
ODM/OEM 높은 칩 수요·만성적 칩 부족
2021년 2분기 전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ODM/OEM의 높은 칩 수요와 만성적인 칩 부족으로 인한 주문 증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TrendForce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파운드리 상위 10위 업체들의 2021년 2분기 매출이 244억700만달러를 기록해 1분기 229억7,100만달러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97%에 달한다.
이와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이후에 수요 증가 및 5G 통신으로의 전환, 지정학적 긴장, 만성적인 칩 부족과 함께 ODM/OEM의 칩 수요가 파운드리 용량 부족으로 인해 출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계 1위인 TSMC는 2분기 13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3.1% 증가했다.
TSMC는 시장 점유율 52.9%로 다른 파운드리를 가볍게 압도했지만 4월 Fab14 P7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40㎚ 및 16㎚ 노드의 일부 웨이퍼가 폐기된 바 있고, 5월 정전으로 인해 생산라인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혼란을 겪으며 실적에 영향을 받을 바 있다.
삼성은 43억3,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7.3%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텍사스를 휩쓴 겨울 폭풍에서 회복된 삼성의 오스틴에 위치한 Line S2 팹은 4월에 제조 작업을 완전히 재개했다. 이 팹은 겨울 폭풍의 결과 유휴 상태로 인한 웨이퍼 투입량의 1.5개월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추가 고객 주문을 위해 제조해 현재 완전히 로드된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1분기 웨이퍼 투입의 급격한 하락이 삼성의 2분기 생산량과 매출 성장을 다소 제한했지만 파운드리는 CIS, 5G RF 트랜시버 및 OLED 드라이버 IC에 대한 강력한 고객 수요 덕분에 여전히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UMC는 18억1,900만달러로 3위, 글로벌파운드리스는 15억2,200만달러로 4위, SMIC는 13억4,4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홍 그룹이 6억5,800만달러로 6위, PSMC가 4억5,900만달러로 7위, VIS가 3억6,300만달러로 8위, 타워가 3억6,200만달러로 9위, DB하이텍이 2억4,500만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