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의 난제를 해결한 최광성 박사를 올해의 연구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연구자상을 수상한 ETRI 최광성 실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난제 해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의 난제를 해결한 최광성 박사를 올해의 연구자로 선정했다.
ETRI는 5일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6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 올해의 연구자상 등에 대한 시상과 함께 임직원의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ETRI 연구자상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 구현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ICT창의연구소 최광성 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광성 실장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사이트랩(SITRAB) 필름을 활용해 지금까지 별도 공정으로 진행되던, LED를 옮기고 심는 공정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기존 공법 대비 장비 투자비와 공정시간은 1/10, 소재 비용과 수리비용 및 시간은 1/100 이하로 줄였다.
특히 그동안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던 전사·접합 소재를 자체 개발한 신소재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을 활짝 열었다.
최광성 실장은 SCI 논문 게재를 비롯하여 지난해 총 1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임준호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희상 실장 △행정본부 임덕환 부장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원의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행정본부 최윤진 선임기술원과 김경선 기술원이 우수 스태프상(코로나19 대응)을 특별 수상했다.
수상자는 연구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대책을 만들고 상황별 세부 대응 요령 수립 등 연구원의 코로나19 연쇄 확산 방지에 큰 공헌을 했다.
이외에도 ㈜에어패스의 CTO 임승찬 총괄이 ETRI와 함께 체험형 가상현실 플랫폼에 필요한 3차원 자세·회전객체 인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107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노력해주신 모든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개개인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유럽 주요국과의 적극적인 협업, ETRI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등을 통해 ETRI가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창립기념식 행사에는 대표 수상자만 참석하고 원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