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 정명근 화성시장, 피너 베닝크 ASML CEO,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00억 투자 1만6,000㎡ 부지 재제조센터 구축
국내 반도체 산업 협력 및 노광장비 교육 강화
세계 최대의 노광장비 기업 ASML이 국내 첫 생산기지를 갖추며, 반도체 장비 국내 공급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ASML은 16일 경기도 화성에서 ‘뉴 캠퍼스(New Campus)’ 기공식을 진행했다.
ASML은 지난 2021년 11월 화성시·경기도와 MOU를 맺고, 약 2,400억 원 규모의 화성 New Campus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화성 뉴 캠퍼스는 동탄 2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건립된다. 이 공간에는 ASML Korea의 신사옥과 함께 재제조센터(Local Repair Center, 이하 LRC),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익스피리언스 센터(체험관) 등을 포함한 새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뉴 캠퍼스는 오는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재제조센터 (LRC)를 짓고 부품 수리 관련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연간 수천 시간의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트레이너들이 ASML의 직원과 고객사를 위해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EUV 및DUV 엔지니어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약 300 ㎡ 규모로 지역 사회를 위해 상시적으로 운영될 체험 공간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ASML의 기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사이언스 캠프, 채용행사,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언스 캠프는 ASML Korea 임직원들이 매년 이어가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 중 하나로,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준공된 후에는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한 과학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ASML 화성 뉴 캠퍼스 기공식 행사 모습 (사진-경기도청)
ASML 피터 베닝크 CEO는 "ASML의 New Campus 준공을 위해 여러가지로 힘써 주신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및 화성시 포함 한국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ASML은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화성 뉴 캠퍼스를 통해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미래 성장과 최고의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것으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